나눔의 장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담기는 것입니다.

- 도운선사 -

청운스승께서 청산선사에게... 2002.12.09

본문

작성자 : 홍보분과유연상
사람들이 누가 죽으면 하늘나라로 갔다
지옥에 갔다고 여러 애기들을 하던데요.
스승님, 하늘은 죽어서 가는 데인지요?
죽으면 누구나 거기로 가는지요?』

『죽는다고 다 하늘로 돌아가는게 아니다.
살아서 잘 닦아 하늘 사람이 되어야 그리로 간다.
道란 하늘로 돌아가는 길이며 하늘사람 되는 길이니라 』

『道를 닦으면 누구나 하늘 사람이 되는지요?』

『잘 닦아야 그리 된다.
잘못 닦으면 오히려 죄만 많이 짓는다』

『어떻게 닦는게 잘 닦는 것인지요?』

『많은 사람이 하늘로 돌아가는 길을 찾으려고 애쓴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과 인연을 끊고 일에 전념한다.
그이들을 모두 修道人이라 부른다.
그런데 修道人들중에도 길을 잘못들어
헤매는 사람이 꽤 많다.

하늘로 돌아가는 길에 바로 들어서려면,
만물중생이 다 하늘이 낳으신
하늘의 아들딸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만물중생 안에 깃들인 하늘,
만물중생을 품고 계신 하늘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하늘을 섬기듯 만물중생을
지극한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만물중생을 하늘처럼 섬기고
애틋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하늘 마음이다.
이 마음을 기르면 하늘께서
하늘로 들어가는 길을 환하게 밝혀주신다.
이 마음이 없으면 백년 천년을 수도해도
하늘께서 길을 열어주시지 않는다.

어떤 수도인은 하늘 마음은 안 기르고
하늘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하늘께 매달린다.
만물중생안에 깃들이신
하늘을 보지 못하고 엉뚱한데서 하늘을 찾는다.
하늘을 섬긴다 하면서 만물 중생을 업신여긴다.
이런 사람들은 하늘門으로 영영 들어서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높아지겠다는 욕심으로 수도를 한다.
그런 사람들이 만물중생을 공경할 리 없다.
입으로는 하늘처럼 섬겨야 한다고 떠들면서
행여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더 높은 道를 얻을까봐 전전긍긍한다.

훌륭한 스승이 계셔도 그를 따르지 않고 시기 질투만 한다.

이런 사람들은 명색이 수도인이나 죄만 짓게 된다.

하늘 마음을 자꾸 기르면 몸에 하늘 기운이 가득찬다.
그리하여 몸도 하늘 몸으로 화한다』

청산은 청운도인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겨두었다.
뭇 중생들을 향한 자비심이 크게 생겨나자
수련도 잘 되었다.
숨은 갈수록 더 깊어지고 그윽해졌다.
행공(行功)할 때 뿐만 아니라
일을 하거나 걸어다닐 때에도
숨이 단전으로 내려왔다.
어떤 때는 진기(眞氣)가 밀물처럼 밀려왔다.
그럴 때엔 丹田이 거대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다.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져서
금방이라도 하늘 높이 날아오를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유 인학 사범님의
청산거사 수행기 44회차
건곤단법 1회에서


※ 마음을 바꾸어 봅시다.
참된 도를 배워봅시다.
하늘길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수행 정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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